[오전 급등주 점검] 상한가 6개 포함, 재무 상태는?

8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코콤, 와이디온라인, 인터플렉스 등 6개다. 이 중 코콤은 재무건전성에서 '별 다섯개'를 받았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사물인터넷, NI(네트워크통합) 관련주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콤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스넷과 엔텔스는 각각 14.2%, 10.7% 상승했다. 현재 사물인터넷 업종은 5.53%, NI 업종은 5.3% 올라 업종별 상승률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시스코의 최고경영진이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회의를 가질 것이란 소식이 관련업종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주 한 언론 매체는 2015년 1월 24일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과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이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및 사업협력' 관련 회의를 가질 것이라 전했다. 이재용 부사장은 지난 4월 중순에도 사물인터넷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과 회동을 가졌다.

한편 업종별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저가항공사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티웨이항공을 종속회사로 보유하는 티웨이홀딩스는 14%, 티웨이홀딩스의 대주주인 예림당은 4.61% 상승하고 있다. 제주항공 최대주주인 AK홀딩스는 3.9%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속적인 유가 하락으로 항공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셰일가스, 셰일오일 등 대체에너지의 성장으로 햐향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지난달 27일 OPEC 감산합의가 실패한 이후 급락했다. WTI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가격은 7거래일간 10.6% 내려 지난 5일 배럴당 65.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락한 2009년 7월 이후 최저가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홍진주 연구원은 "대형 항공사 대비 낮은 고정비를 지출하는 저가항공사가 유가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시각 7% 이상 오른 종목 가운데 재무건전성에서 '별 다섯개'를 받은 종목은 코콤, 한국전자인증 등 8개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6% 하락한 1983.50을, 코스닥지수는 0.26% 상승한 552.29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7% 이상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모두 36개다.

주식MRI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재무건전성 등급은 유동비율,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것으로 별 다섯개가 가장 좋은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급등주 투자자에게 일종의 경고등 역할을 하려는 목적에서 제공하는 '재무건전성 평가'를 그대로 추종하기보다 그 평가가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인 재무 항목들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MRI 분석은 재무건전성을 포함해 수익성장성, 사업독점성, 현금창출력,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측면에서 개별 주식의 매력도를 측정해 점수화한 것이다. 모두 5가지 부문에서 5점 만점, 총 25점 만점이다.



< 오전 7% 이상 상승주 리스트 >

코콤 와이디온라인 인터플렉스 키스톤글로벌 현대페인트 미래산업 한국전자인증 한일진공 에스넷 티웨이홀딩스 윈포넷 이그잭스 플렉스컴 재영솔루텍 아이앤씨 휴바이론 신우 엔텔스 현대통신 CS엘쏠라 고려신용정보 어보브반도체 케이엠알앤씨 링네트 솔본 신성에프에이 모다정보통신 국제디와이 해피드림 엠에스씨 유엔젤 고려포리머 아시아나항공 알파칩스 성우테크론 알서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