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KB자산, 11월 사고 판 주식은?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이 지난 11월 한 달간 현대리바트, 컴투스, 웅진씽크빅 등을 순매수하고 국제엘렉트릭, 크라운제과, 신세계푸드 등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자료에 따르면 KB자산은 지난 11월 12일 현대리바트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달 10일 기준 102만7191주(지분율 5.95%)를 보유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이후 추가 매수해 지난 11월 28일 기준 지분율은 9.72%로 상승했다.

컴투스의 지분도 신규 취득했다. 지난달 4일 기준 52만5614주(지분율 5.21%)를 보유해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이 밖에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18일, 동양생명은 같은달 28일에 각각 지분율 5%를 초과했다.

디엔에프는 8차례에 걸쳐 지분 2.98%P 늘려 지분율이 12.52%로 올랐다. 휠라코리아 지분 1.59%P, 금강공업 지분 1.55%P씩 확대해 지분율을 높였다. 이 밖에 MH에탄올 포함 13개 종목의 지분을 늘렸다.

반면 국제엘렉트릭은 2회에 걸쳐 231억9000만원에 달하는 지분을 공개매수청약과 장내매도를 통해 모두 청산했다. 크라운제과는 110억4000만원, 신세계푸드는 31억3000만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였다. 이밖에 사조산업 포함 3개 종목의 지분을 매도했다.



KB자산은 보유지분 기준으로의 KMH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12월 3일 기준으로 보유지분율 21.1%, 보유 주식수는 269만5710주다. 이밖에 케이비캐피탈 20.35%, 넥스트아이 19.51%, 리드코프 19.4%, 골프존 19.07%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중이다.

현재 보유 지분율이 10% 넘는 종목은 23개다.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주주로 등록된 기업은 1주라도 보유 주식수의 변동이 있으면 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평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코오롱인더로 1931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이어서 골프존 1813억원, 무학 1447억원, LS산전 1378억원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평가액 상위 기준 2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단, 투자금액 평가액 기준은 KB자산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보유 지분이 5%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의무가 없어 현재 보유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위 기사 표에 나온 KB자산의 지분율에는 일임계약에 따른 보유분도 모두 포함됐다. 채권혼합형 펀드 등 특별관계자 관계에 있는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