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한국밸류, 11월 사고 판 주식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지난 11월 한 달간 종근당, 한일시멘트, 에넥스 등을 순매수하고 동아에스텍, 고영, 한솔제지 등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지난달 10일 종근당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달 5일 기준 지분율 5.03%를 기록한 뒤 추가 매수해 지난달 28일 기준 지분율은 8.11%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한일시멘트의 지분율도 5% 넘어 신규 보고했다. 한일시멘트의 지난달 20일 기준 지분율은 5.04%다. 이 밖에 지난 11월 14일에는 에넥스, 11월 18일에는 에버다임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분 2.63%P 늘려 지분율이 13.6%로 올랐다. 피에스케이 지분도 1.57%P 확대해 지분율이 12.34%로 상승했다. 또한, 경동가스의 지분 1%P, 선진의 지분 0.88%P씩 늘렸다. 이 밖에 한국컴퓨터 포함 9개 종목의 지분율을 0.02%~0.69%P씩 높였다.

반면 동아에스텍은 13회에 걸쳐 9억4000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1.75%P 낮아진 5.04%를 기록했다. 고영은는 73억6000만원, 한솔제지는 45억6000만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였다. 이 밖에 삼진제약 포함 5개 종목의 지분을 매도했다.



한국밸류는 보유지분 기준으로의 이녹스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12월 2일 기준으로 보유지분율 22.1%, 보유 주식수는 271만9828주다. 이밖에 NPC 22.07%, 비에이치 20.45%, 아이디스 20.34%, 선진 20.18% 등의 지분을 다수 보유중이다.

현재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16개다.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주주로 등록된 기업은 1주라도 보유 주식수의 변동이 있으면 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평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메리츠화재로 1031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이어서 NICE 992억원, 메리츠금융지주 810억원, 한일시멘트 695억원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평가액 상위 기준 2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단, 투자금액 평가액 기준은 한국밸류가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보유 지분이 5%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의무가 없어 현재 보유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위 표에 나온 한국밸류의 지분율에는 일임계약에 따른 보유분도 모두 포함됐다. 채권혼합형 펀드 등 특별관계자 관계에 있는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