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산성앨엔에스, 3Q 영업익 개선 기대...배경은?

21일 개장 전, 산성앨엔에스가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전일(20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봤다(관련기사 ☞ [종목족보] 실적 미발표 기업 중 기대주는?). 이 가운데 산성앨엔에스의 영업이익이 증가폭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3분기 산성앨엔에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377억원, 영업이익은 1576% 급증한 92억원이다.

이런 배경엔 화장품 사업이 자리하고 있다. 골판지 및 골판지 박스 제조업체인 산성앨엔에스는 지난 2011년 리더스코스메틱스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은 마스크팩이다.

2011년 7억원이던 화장품사업부문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27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 또한 53%로 50%를 넘겼다.



이런 가운데 제품 가격도 올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223원을 유지하던 마스크팩은 올해 1273원으로 올랐다. 또한 최근 중국 최대 인터넷 몰인 타오바오몰에서 마스크팩 분야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올해 들어 산성앨엔에스 주가는 크게 올랐다. 올해 주가상승률은 62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배수(PBR)는 8.80배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7%다.



이런 점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선 점수를 못 받았다. 하지만 다른 부문에서 점수를 골고루 받은 결과 산성앨엔에스의 주식MRI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14위(상위 12%)를 차지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