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 미발표 기업 중 기대주는?

지난 14일 3분기 보고서 1차 마감이 끝난 가운데, 남은 기업들 또한 꾸준히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전일(19일)까지 분기보고서 및 잠정실적으로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총 852곳으로, 아직까지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제조업체 기준)은 894곳이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15선을 아이투자(www.itooza.com)가 뽑아봤다. 올해 3분기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수치 평균값이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주식MRI 점수가 10점이상이고,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를 추린 결과 산성앨엔에스, 서울옥션, MH에탄올 등이 포함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당 각각 5점이 만점으로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산성앨엔에스의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5000만원 대비 1576%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배경엔 화장품 사업부문이 자리하고 있다. 산성앨엔에스는 지난 2011년 산성앨엔에스는 리더스코스메틱스를 인수하며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주요 제품은 마스크팩이다. 최근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은 중국 최대 인터넷몰인 타오바오몰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서울옥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00% 늘어난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술품 경매 시장 회복되는 점이 그 이유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 부문 국내 1위(시장점유율 약 53%)다.

한편,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가운데 MRI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이지바이오다. 이지바이오는 축산업을 수직계열화한 지주회사로 '도드람;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현재 종속기업들을 통해 사료사업, 육가공사업, 가금사업, 기타 곡물 및 수의 서비스, 금융 등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