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엠씨넥스, 기관 '러브콜' ... 배경은?

21일 개장 전 머스트투자자문이 지분율을 확대한 엠씨넥스가 눈길을 끈다.

전일(20일) 머스트투자자문은 엠씨넥스 지분율을 5.29%에서 8.20%로 2.91%P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9월 12일 5% 이상 보유하게 됐다고 신규 보고한 뒤 약 한 달 만에 지분을 다시 확대했다.

머스트투자자문은 엠씨넥스가 스마트폰 외에 자동차에도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엠씨넥스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자동차용 전후방 카메라모듈을 현대·기아차에 공급한다. 또한 쌍용차, 볼보, 푸조도 엠씨넥스의 고객사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차의 후방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규제가 강화돼 자동차용 카메라모듈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42%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환율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화관련손익(외화관련이익-외화관련손실) -27억원이 발생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엔 관련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 30일엔 엠씨넥스의 최대주주인 민동욱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을 장내 매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