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유신소재, 전일 급등...반등세 이어갈까?

대유신소재가 이틀째 상승세다. 20일 오전 11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3.4% 오른 1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17일, 거래일 기준) 대유신소재는 급등 마감했다. 전일 종가는 1310원으로 지난 16일 대비 7.3% 상승했다. 반면 대유신소재의 주가는 난 7월 15일 종가기준 2135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 7월 15일 대비 37% 낮은 수준이다. 

대유신소재는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 7월 16일, 알루미늄 휠제조 사업부문을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방식은 물적 분할로 분할되는 대유글로벌의 지분 100%를 대유신소재가 취득하는 방식이다. 대유에이텍은 지난 1일 분할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대유신소재의 박영우 회장은 회사의 지분을 꾸준히 늘렸다. 박 회장은 지난 8월 26일에서 29일까지 3일 동안 회사 주식 17만6592주를 사들였다. 이후 지난 9월 1일 10만2148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율은 지난 2013년 6월 28일 대비 0.26%P 높아진 6.08%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대유신소재는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향상 시켰다. 알루미늄휠은 생산라인이 2개에서 3개로 증가해 올해 2분기 생산량은 128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스티어링휠 부문은 국내 공장은 몰드 캐리어 10대가 증설돼 6월부터 가동됐고, 중국 염성공장이 신설돼 가동하면서 생산량은 112만개로 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기준 스티어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556억원, 알루미늄휠 매출액은 29% 증가한 556억원을 기록했다.



생산력 증대와 더불어 최근 대유신소재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대유신소재는 지난 2012년 3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지난 2분기까지 꾸준히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유신소재는 제조 효율성 상승과 불량률 하락으로 원가를 절감했다.



지난 2분기 대유신소재의 분기 실적은 개선됐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억원, 순이익은 22억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했다.

최근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 내 판매량이 늘어나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지난 3분기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25만94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기아차는 14만9044대로 20%씩 늘어났다. 대유신소재의 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 법인내 스티어링휠 점유율은 70%다. 따라서, 현대기아차그룹의 중국내 판매량이 늘면 대유신소재 중국법인의 매출액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대유신소재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9.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4%를 기록 중이다.

▷ 주식MRI, 종합점수 17점(상위 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유신소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2위(상위 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 유동비율이 100% 미만 등의 이유로 재무안정성 점수는 2점에 머물렀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