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특집] 급락장, '순현금' 부자기업은?

13일 증시가 급락하는 가운데 현금성자산을 많이 보유한 업체에 관심이 쏠린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4% 하락한 1928.20을, 코스닥 지수는 2.38% 낮아진 542.7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유럽 경제 핵심국인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불안감이 고조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보유 현금 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현금이 풍부한 기업을 추려봤다. 내부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주가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이 낮아지면서 현금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집계 결과 이 시각 기준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 비중이 높은 종목은 삼성공조(130%), 대구방송(112%), 금강철강(111%), 웰크론강원(103%) 등의 33선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식MRI가 높은 종목은 한신기계(22점), 자화전자(21점), 에프알텍(21점), 브리지텍(20점)으로 나타났다.

순현금은 올 2분기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자산을 합한 금액에 총 차입금(장·단기 차입금+사채+유동성장기부채)을 빼 구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선정 기준은 최근 분기(지난 2분기말) 기준 순현금과 현재 주가기준 시가총액을 비교해 순현금이 시가총액의 50% 이상인 기업이다. 여기에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 종합 점수가 25점 만점에 15점 이상이며 최근 4분기 합산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종목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