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쎌바이오텍 3%↑...3Q 실적 기대감?

쎌바이오텍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3.6% 오른 4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 7월 14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4만6900원에 비해 9% 낮은 상태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상반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쎌바이오텍의 3분기 예상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10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58%씩 개선된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기반의 건강식품이 쎌바이오텍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건강식품 완제품인 '듀오락'의 매출은 2008년 68억원에서 지난해 259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다.

증설 효과도 반영되고 있다. 회사는 완제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설비 증설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완제품 연간 생산능력(사업보고서 기준)은 종전 33만7000kg에서 54만kg으로 60% 증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완제품의 경우, 원말(완제품 원재료) 대비 마진율이 높아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기반으로 한 건겅식품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이 1조4820억원으로 2012년(1조 4091억원)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의 생산액 증가율이 55%(518억원→804억원)로 두 번째로 높았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증대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지도 상승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올해 2분기 포함)을 반영한 쎌바이오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3.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8.44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쎌바이오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9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으로 가장 낮게 나왔다. ROE 수준 대비 PBR이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