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우, 이틀째 반등...너무 떨어졌나?

12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동우가 반등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동우는 3.1% 오른 3405원으로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5월 20일 장중 5670원으로 3년래 최고가를 기록한 후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약 4개월간(5월20일~9월11일) 주가 하락률은 거의 40%에 달한다.

국제 옥수수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돼 주가가 급등했지만, 실적 개선 효과가 미미하자 실망 매물이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동우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5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6521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반기 누적 기준으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63억원과 1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와 95% 급감한 상태다.



앞으로도 실적 개선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닭고기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들어(7월1일 ~ 9월11일) 냉장 닭고기 5-6호(451~650g)의 가격은 kg당 평균 3566원으로 전년 3분기 대비 17% 급락한 상태다. 또한,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7.2% 낮은 것이다.

다만 주가 하락으로 이 회사의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상장 이래 거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시각 현재 동우의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66배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동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6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