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이 회사 이용익 대표이사 사장은 장내매수로 2만1958주(지분율 0.23%)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이 대표의 보유비율은 종전 19.58%에서 19.81%로 올랐다. 세부내역에 따르면 변동일 기준으로 8월 22일부터 9월 2일에 걸쳐 주식을 매입했고, 주당 평균 매수단가는 7557원이다.
이 대표는 올들어 꾸준히 자사주를 사고 있다. 지난달을 비롯해 4월과 3월에도 지분변동 공시를 냈다. 앞서 지난해에도 장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 초 지분율이 19.35% 였음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0.46%P 를 확대한 것이다.
몇 차례 보유 주식을 기부함에 따라 증가폭이 비교적 크지 않다. 가장 최근 기부 사례는 지난 6월 공시에 나타나 있는데 당시 장내매수로 1770주를 샀지만 1만주를 기부하게 되면서 지분율은 오히려 0.09%P 낮아졌다. 이 대표가 처음 보유 주식을 기부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로 알려져 있다. 당시 1만주(지분율 0.1%)를 기부하면서 보유비율이 종전 19.64%에서 19.54%로 하락한 바 있다. 자사주 매수 배경에는 이처럼 기부로 인해 줄어든 지분율을 회복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신흥은 올해 상반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늘었고,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36억원으로 110% 늘어났다. 매출 대비 이익의 개선폭이 큰 것은 원가율 개선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상품 매출원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고, 제품 매출원가는 1.5% 감소했다. 원재료로 사용되는 금, 백금 등의 원재료 가격 약세 영향으로 보인다.
신흥의 주요 제품은 치과용합금, 치과진료대다. 각각 전체 매출에서 13%, 19%를 차지한다. 이외에 공기압축기와 기타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상품 판매로 매출의 61%를 올린다. 신흥은 새로운 치과 유니트체어(진료대)를 출시하고, 치과 귀금속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는 등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 중국 상해지사를 설립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등 유통망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출 비중은 8%로 지난해 대비 2%P 늘었다.
▷ 주식MRI, 상장사 상위 1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신흥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9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사업독점력, 현금창출력에서도 각각 5점 만점에 3점~4점을 얻었다. 다만 밸류에이션에서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가 0.96배로 과거 2년 평균 0.87배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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