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 코스피 8일째 순매수...뭐 샀지?

외국인투자자가 9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금일 현 시각까지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7600억원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 기간동안 외국인이 많이 산 종목을 알아봤다. 지난달 26일부터 전날까지(8거래일) 외국인이 매입한 개별 기업의 지분이 0.7% 이상인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그리고 이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과 투자지표도 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종목을 추출한 결과, 총 17개 종목이 해당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왔다.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으로 2.77%를 매입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이 1.52%, 한솔테크닉스가 1.48%로 매입한 지분 규모가 가장 컸다.

외국인은 이 밖에도 이수페타시스, 빙그레, 한국콜마, 자화전자, LG유플러스, 선도전기, 현대미포조선, 성신양회, 서연, 하나투어, 화성산업, GS리테일, 메리츠종금증권, KC그린홀딩스 등의 지분을 사들였다.



증권가는 해당 기업 20곳 중 9곳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한솔테크닉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베스틸, 빙그레, 한국콜마, 현대미포조선, 하나투어, 화성산업 등의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올해 2분기 포함)을 반영했을 때,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자화전자로 6.4배를 기록 중이다. 화성산업이 9.4배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