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국보디자인, 5Q 연속 영업익 개선...비결은?

실내 인테리어 전문업체 국보디자인이 영업이익 개선세를 지속해 눈길을 끈다. 2일 오후 1시 22분 현재 국보디자인은 전일 대비 0.9% 오른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 15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2만2300원에 비해 20% 낮은 수준이다.

국보디자인은 지난 2분기 개선된 영업이익을 냈다. 별도 매출액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억9500만원으로 149% 급증했다.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28억4200만원으로 28% 증가했다. 이로써 국보디자인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지속했다.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영업이익을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별도기준 매출원가율은 81.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6.3%P 오른 10.4%를 기록했다.

국보디자인은 높은 재무 건전성과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으로부터 받은 수주 이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반기보고서 기준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1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상태다.

대한전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보디자인의 도급 순위는 꾸준히 상승했다. 2006년 4위에서 2007년 3위로 오른 뒤 2011년 2위, 2012년 1위로 상승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국보디자인은 상대적으로 공사 규모가 크고 수익성이 높은 비주거 부문에 주력하면서 실적과 경쟁력을 동시에 키우고 있다.



풍부한 현금성자산도 매력 중 하나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국보디자인은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672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50% 규모다. 순현금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에서 총차입금을 차감해 구한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올해 2분기 포함)을 반영한 국보디자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