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대유신소재, 실적과 엇갈린 주가..회장님은 '매수'

지난 2분기 흑자전환을 기록한 대유신소재가 최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 59분 현재 대유신소재는 전일보다 0.3% 오른 1465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연중 최고가 대비 35%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회사 내부자는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박영우 회장은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달 29일 관련 공시에 따르면 8월 26일부터 8월29일까지 3일에 걸쳐 총 17만6592주를 샀다. 전체 매입 수량에서 매입금액을 나눈 평균 매입 단가는 1436원이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의 지분율은 종전 5.82%에서 5.96%로 0.14%P 확대됐다.

대유신소재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고, 지배지분 순이익도 2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확대와 더불어 원가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95.3%에서 올해 88.7%로 내렸다.

대유신소재는 자동차 부품인 알루미늄휠과 스티어링휠을 생산하는 회사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기아차와 한국GM에 제품을 공급하며,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시장에서 알루미늄휠은 20.2%, 스티어링휠은 45.3%를 점유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의 신차에 부품을 공급하게 됐고, 지난해 9월에는 미쯔비시의 알루미늄휠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반영한 대유신소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2%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유신소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9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재무안전성은 5점 만점에 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이 149%로 100%를 넘고, 유동비율이 66%로 100% 미만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