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AJ렌터카, 실적 호조 + 우호적 전망...'눈길'

AJ렌터카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우호적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액이 12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이 20%와 49% 증가해 각각 118억원과 51억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렌탈 사업 매출액이 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보유 차량수 확대가 렌탈로 이어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AJ렌터카의 차량 등록대수는 올 2분기 말 기준 5만50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우호적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이날 동부증권 박상하 연구원은 "AJ렌터카가 하반기도 수익성 개선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진했던 중고차매각 사업이 2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데 이어, 중고차 매매대수 증가 추세에 힘입어 오는 3분기엔 손익분기점 이상의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인 AJ셀카를 통해 서울자동차경매장을 인수해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중고차 관련 실적 성장을 기대케하는 요인으로 봤다. 현재 오프라인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는 곳은 AJ렌터카와 현대글로비스, KT렌탄 3개 업체 뿐이다.

AJ렌터카는 국내 점유율 2위(2014년 반기 13.4%)의 렌터카 업체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현재 PBR과 ROE는 각각 1.79배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