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케이씨티, 영업익 급증...비용절감 '덕'

2분기 케이씨티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케이씨티는 반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개별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5000만원으로 13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1억6000만원으로 177% 늘었다.

지난 1분기 늘어난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케이씨티의 수주잔고는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 증가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자동화기기 매출이 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 이 덕에 금융단말기, 유지보수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전체 매출액은 늘었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은 판관비율이 낮아진 영향이다. 2분기 판관비는 1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항목별로는 급여가 2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5000만원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판관비율은 지난해 2분기 16%에서 올 2분기 12%로 4%P 내렸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낮다, 다만 지난 1일과 13일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주금액을 94억원 늘렸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케이씨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6.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