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바이오스페, 기대치 '상회'..수출 덕?

바이오스페이스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8.5%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지난 2분기 연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연결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5100만원으로 207% 급증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24억9800만원으로 108% 늘었다.

이는 증권가의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바이오스페이스의 2분기 추정 실적 평균치(연결기준)는 매출액 12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이다. 추정치 대비 실제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7% 웃돌았다.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바이오스페이스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39.1배에서 33.1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12배에서 4.9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에서 14.8%로 오른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성분분석기 전문기업으로, 최근 내수와 수출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엔 내수 매출이 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고, 수출액은 50억원으로 29%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체성분분석기 대한 인지도가 낮아 수출 확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60여개국에 직판 및 대리점을 구축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요 시장으로 분류되는 일본, 미국, 중국에는 현지법인(지분율 100%)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올 1분기 수출 비중은 5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