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에버다임, 반등세 이어갈까?

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에버다임이 반등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에버다임은 전일 2.8% 오른 7160원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2만587주, 외국인은 1865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 5월초까지만 하더라도 8000원을 웃돌았던 에버다임 주가는 지난 5월 19일 이후부터 꾸준히 하락해 6월부터는 700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부진한 주가와 달리, 에버다임에 대한 증권가의 견해는 긍정적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사업부문인 콘크리트펌프카와 어태치먼트 부문의 매출액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콘크리트펌프카는 지난 1분기 연간 목표의 60% 이상을 달성한 상황이고 2분기에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락드릴, 타워크레인 등의 사업부문은 전년 수준을 유지해 전체적인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실제 콘크리트펌프카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3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67억원으로 매분기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48%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34억원으로 5% 줄었다. 이는 전년 동기 외화관련이익 11억원이 반영돼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도 약 60% 늘어난 수치다.



에버다임은 2014년 1분기 기준 외화자산 434억원, 외화부채 118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외화자산이 외화부채보다 많아 환율 하락시 외화관련손실이 발생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화 대비 주요 통화국 환율이 10% 하락하면 32억원 가량의 외환손실이 발생한다. 지난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013원으로 전분기 대비 5% 하락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버다임은 건기특장 사업과 유압기계 사업, 중장비개량 사업을 한다. 건기특장 사업부는 콘크리트펌프트럭을 포함해 소방차와 타워크레인을 제조한다. 유압기계 사업부는 굴삭기에 부착해 땅을 파거나 돌을 부술 때 사용하는 어태치먼트가 주력 제품이다. 또한, 자원개발에 사용하는 천공기를 제조한다. 중장비개량 사업은 중고굴삭기를 개량한 후 판매하는 사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특장차 49%, 건설기계 사업 26%, 중장비16%다.

최근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에버다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