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화학 4%↑...배당 매력 주목?

화학 소재업체인 진양화학이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후 12시 34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4.5% 오른 341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들어 이 회사 주가는 7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제자리 걸음을 한 코스피 지수는 물론이고, 10% 오른 코스닥 지수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월등하다.

양호한 주가 흐름과 관련해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지난해 주당배당금 기준으로 현재 진양화학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5.4%다. 주가 상승으로 연초 9.3%에 비해 낮아졌지만, 은행 정기금리가 3%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시중금리에 비해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이 회사는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모두 배당금을 지급했고, 2011년부터 주당 배당금을 매년 인상했다.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영업현금흐름도 증가세를 보여 올해도 주당배당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는 이유다. 

지난 1분기 진양화학의 매출액은 1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억9700만원과 10억8200만원으로 각각 21%와 45% 증가했다. 1분기 실적 호조는 판매가 인상에 힘입었다.



진양화학은 KPX그룹의 화학 소재 회사다. 폴리염화비닐(PVC) 바닥재와 인조가죽이 주력 제품이다. 이 회사의 현재 PER은 10.5배다. PBR과 ROE는 각각 1.54배와 14.7%다.

한편, 이 시각 현재 상승주 가운데 지난해 주당배당금 기준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이 3%를 넘는 종목은 다음과 같다.

네오티스(7.8%), 고려신용정보(5.0%), 전파기지국(4.7%), 피제이메탈(4.6%), 지역난방공사(4.6%), 청담러닝(4.4%), 텔코웨어(4.1%), 한창산업(3.7%), 켐트로닉스(3.7%), 디지털대성(3.7%), 코리아에스이(3.4%), 동신건설(3.2%), 한국철강(3.1%), 휴켐스(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