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성화인텍 4%↑, 외국인 순매수 지속...왜?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 중인 동성화이텍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후 12시 41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4.6% 오른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전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동성화인텍 주식 62만830주(총 발행주식 수의 2.3%)를 순매수했다.최근 한 달간(5.30~6.30)도 26만6440주(1.0%)를 매수해 '사자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외국인의 행보는 수주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동성화인텍의 보냉재 수주잔고는 지난 2012년 말 5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8% 껑충 뛴 뒤, 지난해 부터 매분기 4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조선업이 최대 호황를 보였던 지난 2007년 말 3448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2년 새 수주가 급증한 셈이다. 올해 1분기 말 수주잔고는 406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4095억원과 거의 맞먹는다.



수주 확대의 결과로 단열재 사업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0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지난해 3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급증한 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위기 후 중단됐던 LNG 프로젝트가 재개돼 국내 조선사의 LNG선 수주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동성화인텍은 동성홀딩스 계열의 단열재 및 판넬 제조사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단열재 사업 91%, 가스사업 부문 8%다. 단열재 사업은 가전·건축용·LNG운반선의 단열재를 생산한다. 동성화인텍은 LNG운반선용 단열재(보냉재) 국내 시장을 한국카본과 양분하고 있다. 가스 사업 부문은 고압가스 용기, 냉매가스, 소화약재를 생산·판매한다.

이 회사의 현재 PBR과 ROE는 각각 3.75배와 1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