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1Q 실적 개선에 주가 탄력?

코스닥 시장이 1.5% 하락하며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1분기 순익 개선 종목이 있어 관심을 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2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주가가 전일 대비 상승 중인 1분기 순이익 개선 종목을 찾아본 결과, 유성기업, 풍산홀딩스, 세종공업, 화천기공, 국보디자인 등이 조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목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고, 현재 PER(1분기 실적 반영)이 15배 미만이다. 

이 가운데 유성기업은 PER이 6.3배로 가장 낮다. 풍산홀딩스(6.5배), 세종공업(7.2배), 화천기공(7.6배), 국보디자인(8.6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 

한일이화는 1분기 순이익이 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동(+115%), KPX그린케미칼(+99%), 국보디자인(+88%)도 순이익 증가 폭이 큰 편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도 증가세를 이어간 종목은 한일이화와 대동, 국보디자인, 경창산업, 새론오토모티브, 세종공업, 삼익THK 7개 종목이다. 이 가운데 경창산업과 새론오토모티브, 한일이화, 국보디자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42~132%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26~130%에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1분기 실적 반영 PER은 최근 4개 분기 순이익(2013년 2분기~ 2014년 1분기 순이익)을 합산해 구했다. 주 재무제표가 연결 기준인 종목은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을 적용했다.

종목 선정은 우선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종목 가운데 이시각 현재 전일 종가 대비 주가상승률이 2% 이상인 상장사를 대상으로 했다. 가급적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 위해 PER이 15배 미만인 종목으로 대상을 제한했다. 또한, 순이익이 80억원 미만인 종목도 제외했다. 규모가 작으면 조금의 변화에도 변동률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80억원은 영업이익 100억원에 평균 법인세율 20%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