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실적과 분석] 경동제약, 순익 급증...왜?

경동제약이 1분기 큰 폭의 순익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3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94억8100만원으로 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이기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94억8100만원을 기록해 441% 급증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수출 증가로 영업실적이 증가했다. 또한, 원가 절감에 따른 비용 감소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순이익이 확대 폭이 특히 컸던 것은 지난해 유형자산손산차손 51억원이 반영됐던 기저효과 때문이다.

실적 증가는 경동제약의 투자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이 회사의 현재 PER(주가수익배수)은 10.6배로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13.9배보다 낮아졌다. 동일 기준으로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56배에서 1.54배로 낮아졌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1.2%에서 14.5%로 높아졌다. 



한편, 경동제약이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부자의 자사 주식 매수가 비교적 최근 이뤄졌던 점도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이 회사 신윤섭 상무와 최종국 이사는 9100주를 장내서 매수한 바 있다. 총 매입금액은 1억1400만원, 평균 매수가는 1만2548원이다. 이날 오전 10시 8분 이시각 현재 주가는 1만9650원으로 두 임원의 평균 매수가 대비 56%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