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프럼파스트, ‘또’ 52주 최고가...1Q 실적 덕?

프럼파스트가 분기보고서를 내놓은 가운데 52주 최고가를 경신해 눈길을 끈다.

28일 장중 한때 프럼파스트는 557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기록했다. 지난 21일 52주최고가를 경신한 지 일주일만이다. 이달 들어 전일까지 프럼파스트 주가는 15.6% 상승했다.

이날 프럼파스트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1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8억원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62% 증가한 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덕분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원재료 매입액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합성수지 가격은 톤당 35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내렸다. 반면 제품가격은 모두 올랐다. 올해 1분기 프럼파스트의 배관재 가격은 M당 54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올랐다. 이음관 가격도 2.2%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프럼파스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3배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다.

한편 프럼파스트는 건축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배관재를 만든다. 배관재 산업은 건설경기, 특히 신규주택 착공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국내 배관재 시장은 프럼파스트를 비롯해 애강리메텍, 현대EP, 동명 4개 경쟁사가 대등한 시장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프럼파스트의 주력 제품은 PB파이프로, 부식에 강하고 화학적 물질에 대한 저항성이 뛰어나며, 시공이 편리하다. 이에 따라 기존의 강관, 동관, PP-C관 등을 대체해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럼파스트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프럼파스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99위(상위 1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창출력 부문에서는 1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영업활동현금흐름 합이 순이익보다 적은 점, 잉여현금흐름비율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