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토비스, 1Q 실적 추정치 '상회' 비결은?

카지노 게임기용 모니터 업체 토비스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14일 오후 12시 48분 현재 전일 대비 2% 오른 8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비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6억9800만원으로 45% 늘었고, 순이익은 60억6600만원으로 45%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를 넘어선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12일 토비스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022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제시했다. 추정치 대비 실제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40% 웃돌았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날 토비스 실적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루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신제품인 곡선(Curved) 모니터가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었다. 현재 이 모니터는 토비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단가와 마진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바로가기: [업종분석] 카지노 모니터, "1Q 실적 엇갈려"...왜?)

1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토비스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3.7배에서 11.6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8배에서 1.66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에서 14.3%로 오른다.



토비스는 카지노 게임기용 모니터 전문업체다. 코텍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토비스는  IGT·발리·WMS·코나미·아리스토크랫 등 세계 상위 5개 카지노 게임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투자가 늘면 토비스의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