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5년간 영업이익률 개선된 업체는?

수년간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가운데 오히려 개선된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우리나라 상장법인 및 비상장 주요 기업의 경영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4.6%로 나타났다. 2012년 대비 0.2%P 내렸으며, 2003년 이후 최저치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09년 5.8%에서 2010년 6.7%로 올랐으나, 이후 3년 연속 하락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오른 업체가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된 업체를 집계한 결과 디에이치피코리아, 한국전자인증, 파이오링크, KG모빌리언스, 스카이라이프, 대한약품, 켐트로닉스, 대상, 서원인텍, 현대공업, 제이엠티, 경동나비엔 등 총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2009년 ~ 2013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업체가 대상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높은 순으로 나열했다.

대상 업체 중에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디에이치피코리아다.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5.3%로 전년 대비 5.5%P 상승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는 안과용 인공눈물 생산 업체로 국내 시장의 22%를 점유하고 있다.

뒤를 이어 한국전자인증의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지난해 한국전자인증의 영업이익률은 22.5%로 전년 대비 0.1%P 개선됐다. 한국전자인증은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비롯한 인증 솔루션 전문 업체다.

5년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높아진 업체 중에서 PER이 10배 이하인 곳은 켐트로닉스, 현대공업, 제이엠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