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아이폰 판매량 "예상 웃돌아"...관련주는?

아이폰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4일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3일(현지 시각) 자체 회계년도 2분기(2014년 1월 ~ 3월) 순이익이 1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의 예상을 웃돈 결과다.

같은 기간 아이폰은 총 4370만대가 팔려 시장의 예상치인 3770만대를 뛰어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8%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에 아이폰을 공급하기 시작한 덕을 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아이폰 관련 부품을 만드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아이투자(www.itooza.com) 집계 결과 이라이콤, 인터플렉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 대표적인 관련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납품한다. 계열사인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 이라이콤은 LCD 광원인 백라이트유닛(BLU)를 제조하고, 인터플렉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만든다.

그렇다면 이미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를 제외하고 대상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어떨까.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서 제공하는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실적 평균치 값을 사용한 결과, LG이노텍, 이라이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가 예상된다. 이라이콤은 98억원으로 29%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플렉스는 영업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