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LGD, 모바일 매출 호조...관련주는?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LCD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LCD패널 매출이 50% 이상 급증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6의 최대 패널 공급업체로 선정된 데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 수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중국 산둥성 옌타이법인의 생산라인 증설 작업이 올 상반기 내에 완료된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LG디스플레이의 모바일용 LCD패널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경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봤다. 집계 결과, 총 9개 기업이 나왔다. 터치스크린패널(TSP)를 생산하는 LG이노텍, 토비스, 아바텍과 패널코팅 업체 유아이디,  LCD 백라이트 유닛 제조기업 이라이콤 등이 대표적이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을 설계하는 엘비세미콘과 실리콘웍스도 관련 기업으로 분류됐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아바코, 비아트론도 해당된다.



그렇다면 이들의 올해 실적은 어떨까.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하는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을 찾아봤다. 예상 실적은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증권사들은 9개 기업 중 7개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을 내놨다. 이들 모두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장비업체 비아트론이다. 전년 대비 201% 급증한 12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LG이노텍, 토비스, 아바텍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0% 이상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이디, 실리콘웍스, 이라이콤도 21%~41% 가량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이라이콤으로 6.6배를 기록 중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아바코가 1.02배로 가장 낮다. 유아이디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7.4%로 가장 높지만 PBR 역시 2.58배로 제일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