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OCI 4%↑...덩달아 웃는 사람은 누구?

태양전지 재료인 폴리실리콘를 만드는 OCI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OCI 주식 보유 종목의 주가가 덩달아 올라 눈길을 끈다.

23일 오전 10시 4분 현재 OCI 주가는 전일 대비 4.3% 상승한 1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폴리실리콘의 공급부족 가능성이 주목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일 폴리실리콘 최대 수요 업체인 잉리(Yingli)의 대표는 올 3분기부터 2017년까지 폴리실리콘 공급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OCI의 주가가 오르자 OCI 주식을 보유 중인 상장사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아세아시멘트가 전일 대비 6.1% 오른 11만2000원에 아세아(+4.4%), 유니온(+0.9%)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OCI그룹 계열사인 유니온은 현재 OCI 주식 93만주가량을 보유해 보유물량이 가장 많다. 보유 주식의 현재 주가 기준 평가액은 1694억원으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2055억원의 82%에 이른다.

단순투자 목적으로 OCI 주식을 보유 중인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는 OCI 주식 35만주와 10만주를 각각 보유 중이다. 시가 평가액 기준으로 아세아시멘트는 자기자본의 약 11%에 이르는 638억원어치를, 아세아가 자기자본의 4%에 해당하는 182억원어치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OCI의 주가 상승 소식에 관계사인 넥솔론의 주가도 이시각 2.3% 상승 중이다. 넥솔론은 태양광 발전용 웨이퍼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