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광림, 외국인 매수 이어질까?...MRI 상위 1%

최근 외국인이 광림의 지분을 늘리고 있어 관심을 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광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일까지 외국인은 총 8만241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0.42% 규모다.

 

 

 

광림은 특장차 및 크레인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현대차, 타타대우자동차이다. 주요 제품인 전기공사용특장차는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다. 너클크레인은 47%, 스틱크레인은 30%를 점유하고 있다. 광림은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건설 업황에 영향을 받는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150.5% 늘었고, 순이익은 16억원으로 178.1%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특장 사업부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작년 특장 사업 매출액은 433억원으로 97.7% 증가했다. 반면 크레인 사업 매출액은 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주요 제품인 전기공사차의 가격은 1억34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너클크레인 가격은 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높아졌다. 반면 주요 원재료인 CHASSIS(매입 비중 14.6%)의 가격은 3342만9000원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실린더 가격은 1937원으로 38.7%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86.5%로 전년 대비 0.8%P 낮아졌다.  판관비율도 10.3%로 0.8%P 축소됐다. 이는 대손충당금 8억원이 환입됐고, 고정비 성격이 강한 다른 비용들의 증가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림은 영업이익률이 3%수준으로 낮다. 때문에 원가율이 조금만 개선돼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구조다.

지난 17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건설 업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해외 수주는 사상 최대를 갱신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 발주의 중심이었던 중국에서 동남아 지역으로 설비투자가 이전되고 있다. 또한 중동의 발주 재개는 비주력 시장이었던 쿠웨이트, 알제리, 이라크 등에서 회복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의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고, 신규 분양가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광림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2.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2%다.

 

한편, 광림은 지난 2월 12일 레드티그리스로부터 쌍방울 지분 24.78%를 인수했다. 광림은 쌍방울 지분 확도를 통해 사업 다각화 및 수익 창출에 기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 주식MRI,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광림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5점 만점을 받았다.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현금 창출 능력 또한 우수하다. 사업 독점력도 양호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편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