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분석] 유니크, 실적 성장 기대감에 '급등'

우호적 실적 전망이 나온 유니크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17일 오후 1시 38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상한가인 621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12년 4월 2일 이후 2년 만에 상한가다. 또한, 현재 주가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날 대우증권 오탁근 연구원은 "유니크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2641억원을, 영업이익이 70% 급증한 283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파워텍 2공장 가동과 LF 소나타 등 신차출시에 힘입어 솔레노이드 밸브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한 USB 충전기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화돼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우호적 실적 전망에 주목한 것일까.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유니크 주식을 동반으로 매수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른 최근 한 달간 순매수량은 외국인이 5만1155주(총 발행주식 수의 0.3%), 기관이 1만7550주(0.1%)다.

유니크는 유압솔레노이드 밸브 주력의 자동차 부품업체다. 유압솔레노이드 밸브는 자동변속기 부품으로 밸브바디의 유압을 조정한다. 유니크는 1992년 일본의 TOSOK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유압솔레노이드 밸브를 국산화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파워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유니크는 최근 매출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파워텍을 통해 중국 완성차 업체 및 대만완성차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크라이슬러에도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실적 기준 유니크의 현재 PER은 7.6배다. PBR과 ROE는 각각 1.84%와 2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