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음식료주, 1Q 추정 실적 좋은 기업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음식료 기업 중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이 주목된다.

1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 자료를 바탕으로 음식료 기업 중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기업을 찾아봤다. 추정 실적은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전망한 실적의 평균치를 사용했다.

집계 결과, 음식료품(담배 포함) 업종에 속한 71개 기업 중 20개 기업에 대해 1분기 추정 실적이 제시됐다. 그리고 이 중 17개 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기업은 풀무원홀딩스로 나왔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빙그레와 삼양식품은 영업이익이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하림홀딩스, 동원F&B, 롯데제과, 매일유업, CJ. 롯데푸드 등이 나왔다. 이 밖에 롯데칠성, 크라운제과, 대상, 오뚜기, KT&G, 오리온, 하이트진로, 농심은 1%~20% 가량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반면 동원산업, CJ제일제당, 신라교역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 중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롯데푸드로 9.4배를 기록 중이다.

상당수가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서인지 음식료업종지수는 올 들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일 3837.31이었던 음식료업종 지수는 전날 3966.4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일 대비 3.4% 오른 것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1.5%보다 1.9%p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