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광동제약, 1Q 실적 기대...왜?

광동제약이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돼 관심을 끈다. 14일 오후 2시 14분 현재 광동제약 주가는 전일 대비 2.1% 오른 8470원이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사 중 하나다. 아이투자는 금일 오전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 자료를 바탕으로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제약주를 집계한 바 있다. (바로가기: [종목족보] 제약株, 1Q 추정치 좋은 기업은?)

증권사들은 광동제약의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 영업이익은 25% 개선된 것이다. 주력 제품인 비타500, 청심원, 쌍화탕 등의 매출이 견조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력 상품인 삼다수가 성장세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광동제약은 2012년 3월 농심에 이어 제주 삼다수의 국내 유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최종 결정돼 삼다수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2012년 4분기부터 삼다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 지난해 삼다수에서만 1257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매출 비중은 제품과 상품을 통틀어 가장 높은 26.9%를 기록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 안정화에 힘입어 삼다수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삼다수는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에서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점을 주목한 것인지 기관은 삼다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이 사들인 주식수는 23만4100주로, 발행주식수의 0.4% 규모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광동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2배다. 지난해 영업성과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감소해 PER이 높게 나왔다. 리베이트 추징금에 따른 법인세 비용 증가와 금융자산손상차손 발생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법인세 추징과 손상차손을 제외한다면, PER은 13.9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