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인, 코스피 복귀해 담은 종목은?

최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자동차 업종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단행했다. 이기간 순매수 규모는 1조5115억원이다.

사들인 주식을 살펴보면, 자동차 업종에 속한 종목이 많았다. 보유 지분 확대 규모가 큰순으로 나열해 20종목을 선정한 결과, 한일이화, 한국타이어, 현대차, 기아차, 만도 등 자동차 업체가 5곳으로 25%를 차지했다. 농심, CJ 등 식품, 음료, 담배 업종 주식도 2곳, 코웨이, 엠케이트렌드 등 내구소비재와의류에 속한 업체도 2곳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지분을 확대한 업체는 삼영무역이다. 외국인은 최근 6거래일 간 삼영무역 주식을 발행주식수의 1.86%만큼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세우글로벌(순매수량 1.20%), NHN엔터테인먼트(0.95%)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많았다.



상위 20선 대부분이 주식MRI 종합점수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분할·재상장된 NHN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 19종목의 주식MRI 종합점수 평균은 13점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사 상위 2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19점을 받은 기아차와 현대차다. 두 업체는 밸류에이션(2점), 사업 독점력(4점), 재무 안전성(5점), 수익 성장성(5점), 현금 창출력(3점) 부문에서 동일한 점수를 받았다. 코웨이와 하나투어도 각각 17점을 받아 높은 편에 속했다. 이 밖에 한국타이어 16점, 한샘 16점, 한미약품 14점, 한미반도체 14점 등 총 9곳이 주식MRI 평균 점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