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1분기 큰손의 '신규' 종목 살펴보니

1분기 가치투자 '큰손'은 자본재, 소재 업종 주식을 5%이상 신규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지난 1분기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 등 가치투자 '큰손'이 신규 보유한 15종목을 분석한 결과, 한신공영, 동원개발, 인화정공, 신흥기계 등 자본재 업종 주식이 2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재 업종 주식도 한솔케미칼, 삼영화학, 수출포장 등 3종목으로 전체 신규 보유 종목 중 2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이녹스, 이노와이어리스 등 기술하드웨어와장비 업종이 2종목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밸류는 1분기 신규 보유한 종목 중에서 이녹스 지분을 대폭 늘렸다. 취득 당시 5.5%였지만, 최근 공시일 기준 11.59%까지 확대했다. 동원개발도 6.30%에서 7.66%로 늘렸다. KB자산은 엘티씨 지분을 5.38%에서 7.61%로 확대했다.



가치투자 큰손이 1분기 신규 보유한 종목의 투자 매력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 분석에 따르면 14종목의 평균 종합점수는 14점으로 상장사 상위 22%에 해당했다. 엘티씨는 지난해 상장한 업체라 최근 3년간 재무데이터가 없어 주식MRI 점수를 산정하지 않았다.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곳은 오디텍으로 나타났다. 종합점수 19점을 취득해 상장사 상위 3%에 속했다. 항목별로는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이녹스도 주식MRI 점수가 18점으로 높았다. 이녹스는 수익 성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인화정공(17점), 코리안리(17점), 수출포장(16점), 한솔케미칼(15점), 다나와(14점)의 주식MRI 점수가 14점 이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