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화성산업, 52주 최고가 경신...배경은?

27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화성산업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일 장중에는 1만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기록하기도 했다. 화성산업이 분양한 침산 화성파크드림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화성산업은 침산 화성파크드림의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언론에 따르면, 1순위 청약결과 총 835가구 모집에 3만2131명에 접수해 평균 청약경쟁률은 38.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1위다. 특히,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은 시장의 예상을 깬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해부터 신규공급이 이어져 올해부터는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화성산업의 분양부문 매출액은 2011년에 1119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 지난해에는 17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1년 28%에서 지난해 5%로 낮아졌다. 하지만 올해 화성산업은 침산 화성파크드림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3300여가구를 신규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화성산업의 분양사업부문 매출액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화성산업의 건축부문 매출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건축부문의 매출액은 2151억원으로, 2012년 대비 60% 급증했다. 건축사업부문은 관급시설물 공사, 민간상업용 건물, 아파트 등을 건설한다.  토지주택공사와 맺은 대전, 대구지역 아파트 건설 계약이 증가한 덕분이다.

이에 더해 올해 수주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화성산업이 공시한 수주내역은 3건으로, 총 금액은 115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33%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화성산업의 투자매력도는 어떨까.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화성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9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5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음수인 점, 5년간 당좌자산 증가율이 음수인 점 등이 반영돼 사업독점력 부문에서는 2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