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국석유 7%↑..거래소 화학업종 저PER '1위'

아이투자(www.itooza.com)가 매일 발표하는 업종별 저PER 순위에서 화학업종 1위를 기록한 한국석유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7.8% 오른 7만4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아이투자에 따르면 한국석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91배로 거래소 화학 업종 중 가장 낮았다. 장중 주가 급등으로 현재 PER은 7.44배로 높아졌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상장사가 많아, 실적은 2013년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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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개장전 화학 저PER 순위(거래소)

순위	종목명	주가	PER
1	한국석유	69,000	6.91
2	NPC	5,530	7.38
3	미원에스씨	318,500	7.39
4	애경유화	57,300	7.51
5	미원화학	35,200	7.82
6	한농화성	5,200	8.00
7	진양홀딩스	2,595	8.11
8	국도화학	50,000	9.38
9	진양산업	2,290	9.97
10	휴비스	10,650	10.03

(자료: 아이투자)  

이달 들어 한국석유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한 달 만에 50%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시장 참여자의 주목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늘고, 이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08억원과 76억8700만원으로 각각 41%와 103% 급증했다. 최근 분기인 지난해 4분기도 매출액은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5억3800만원과 31억600만원으로 55%와 57% 급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원재료 가격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하락과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순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4분기 실적을 반영하면 한국석유의 PER은 현재(3분기 연환산 기준) 7.4배에서 6.3배로, PBR은 0.45배에서 0.44배로 각각 낮아진다. ROE는 현재 6%에서 6.9%로 높아진다.

한국석유는 주요 사업 부문은 아스팔트 사업부, 케미칼, 합성수지, 기타 사업부다. 주요 제품들은 건설 산업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 정책과도 관련이 깊다. 매출 비중은 아스팔트 53%, 케미칼 26%, 합성수지 2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