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수성, 실적 탄력 받고 상승세 지속?

최근 수성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장 전 수성 주가는 2810원으로 연초 대비 13% 올랐다. 지난 5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한 수성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27억6000만원으로 37.4%, 순이익은 21억2000만원으로 5.8% 증가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전동 지게차와 스태커· 파렛트,  핸드파렛 트럭 매출이 크게 늘었다. 전동지게차 매출액은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스태커, 파렛트는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핸드파렛 트럭 매출액은 27억원으로 53% 증가했다. 반면 견인차 매출액은 3%, 기타 제품 48% 감소했다. 모든 제품을 합산한 총 매출액은 14% 늘었다.

상대적으로 순이익 증가 폭이 낮은 이유는 비교시점인 2012년 기타영업외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2012년 3분기 누적 기준 우발손실충당금환입 5억원과 법인세환급 3억원이 발생했다. 작년에는 기타영업외수익이 1억원 뿐이라 순이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성의 작년 4분기 실적 또한 개선됐다. 수성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늘었다. 영업이익은 4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1억6000만원에서 15억8000만원이 늘어나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4억8000만원으로 (-)6000만원에서 5억4000만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이번 발표된 실적을 반영한 수성의 주가순익배수(PER)는 10.5배로 종전 14.5배보다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95배로 0.02 줄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로 2.4%P 높아졌다.

수성은 전동지게차, 리프트, 고소작업대 등의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소형 전동지게차와 리프트 부문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작년 3분기 기준 전동지게차 56%, 리프트 5%, 고소작업대 4%, 스태커, 핸드파렛트럭 등 기타 품목이 34%로 이루어져 있다. 신규사업으로 청소차와 청소장비 시장에도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