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슈프리마, 올 들어 10%↑...성장 기대?

작년 10월부터 약세를 보였던 슈프리마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슈프리마는 올해 들어 전일까지 10% 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도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27.13%에서 전일 28.55%로 1.42%p 증가했다. 신규 수주를 통한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슈프리마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던 무렵 아이투자는 환율 하락에 주목했다. 수출비중이 70%로 높아 환율 하락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작년 3분기 5.9%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4분기엔 이보다 낮은 1.8% 하락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전일까지 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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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약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성장 기대감은 꾸준한 상황이다. 실제 성과도 있었다. 지난 15일엔 파키스탄 이동통신사에 지문인증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고, 지난해 연말에는 슈프리마의 지문인증 모듈 제품이 4년 연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슈프리마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620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8%, 1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초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11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이 증가했다. 전망치가 상향되는 모습이다.



슈프리마는 지문인식 솔루션 부문에서 60%를 점유하는 국내 1위 회사다. 사업 부문은 크게 바이오인식시스템(매출 비중 64%), 바이오인식솔루션(16%), ID솔루션(14%)으로 나뉜다. 바이오인식시스템은 출입보안과 근태관리 용도로 사용되고, 바이오인식솔루션은 금고, 도어락, 모바일 뱅킹 등에 쓰인다. ID솔루션은 지문 라이브스캐너와 전자여권판독기 등을 제조하는 사업이다.

최근 4분기 합산(13년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7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