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엔텔스, 반등 시점은 언제?

최근 환율이 하락하면서 내수주가 부각되는 가운데 주가가 부진한 엔텔스가 주목된다.

7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업종별 지수 흐름을 살펴보면, 전력 및 가스관련 기업(+24%), 가구업체(+5%), 신용평가서비스(3%) 업종 등 내수 산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의 상승률이 상위에 올랐다.

반면 엔텔스는 주가는 부진하다. 작년 11월 한 때 1만3000원을 웃돌았던 엔텔스 주가는 7일 개장 전 1만1500원에 머물고 있다. 엔텔스는 통신·방송사업자에게 소프트웨어(SW)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매출의 98%를 내수시장에서 낸다.

엔텔스의 최근 발표 실적은 양호했다. 작년 3분기 매출액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20억6000만원으로 18% 증가했으며,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19억7000만원으로 5% 늘었다. 통신사들의 LTE 서비스 등 관련 투자 증가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3사가 4분기부터 광대역 LTE-A 투자를 본격적으로 집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 3분기 SK텔레콤에 공급키로 했던 물량이 4분기로 이월되면서 실적 개선 폭은 더욱 클 전망이다. 실제로 엔텔스의 수주 잔고는 작년 9월 말 대폭 늘어났다. 3분기 수주 잔고는 1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엔텔스의 4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242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금액이다. 엔텔스가 증권사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엔텔스는 현재 신규 사업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트래픽 사업, 글로벌 메가트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빅데이터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작년 9월 말 직원수는 19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