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으로 보는 국내주식 <포드자동차와 현대/기아차>

어제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다우지수를 제외하고 나스닥, S&P500지수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도 눈에 띄게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산업섹터가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섹터에 이제는 언급을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간밤에 증시에서 GM(-2.35%)와 포드 자동차(-2.24%)가 주가가 다소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포드자동차의 최근 급락세는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포드자동차의 주가차트를 보실까요?

<포드자동차 주가차트>

어떤가요? 지난 일이년간 전기전자와 자동차섹터가 근근히 시장을 방어해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자동차섹터 이제 주도주에서 탈락하는 걸까요?

관련된 국내 자동차 주식으로 현대차 기아차가 있습니다. 역시 주가차트를 볼까요

<현대차 주가차트>

현대차는 포드자동차의 주가흐름과 같은 운명을 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요?

<기아차 주가 차트>

장난아니군요

경기가 좋아진다는데 왜 자동차 섹터는 이 모양일까요?

추세적으로 미국증시에서도 IT주의 차트는 살아 있는 반면 자동차섹터의 차트는 무너지고 있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나올까요?

주가는 선행지표입니다. 환율과 앞으로의 시장 전망등 모든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나중에 왜 그런지 정확한 이유가 나왔을 때는 이미 조정이 끝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 엔화가 원화에 비해 상당히 약세 트랜드로 가고 있는데요

한국차는 일본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원/엔 환율은 상당히 중요하니다.

자국의 화폐가치를 더욱 약세로 하는 국가의 자동차 수출이 가격경쟁력을 가지는 거 다 아시죠?

과거에는 원/달러 환율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자동차의 경우 다음 세가지가 중요도 순서입니다.

1. 제품의 질적 경쟁력: 한국자동차가 일본자동차보다 품질에서 경쟁력이 앞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아직은..

2. 원/엔 환율: 한국과 일본이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2번이 3번보다 이제는 훨씬 중요합니다.

3. 원/달러 환율: 한국의 자동차 수출지역이 다양해지고 해외현지공장이 많아져서 이제는 그 중요도가 낮습니다.

1번의 경우 IT는 이미 일본을 앞서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아니죠

결국 가격으로 밀어붙어야 하는데.. 2번에서도 최근 일본에게 유리해서 가는 흐름입니다.

원화대비 엔화약세는 일본 경기부양책이 지속되는한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원/엔 환율차트>

자동차 섹터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알자는 의미입니다. 원/엔 차트가 바닥권인데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은 가능할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자동차(완성차)섹터에 부진이 해외쪽에서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