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코스톨라니, 투자자의 물질적 조건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헝가리 태생의 투자 대가입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를 근거지로 주식투자만으로 생활하며 13권의 투자서적을 저술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수년간 경제월간지에서 400건의 칼럼을 연재한 칼럼니스트였고, 친구를 위한다면 잡은 생선을 주기보다 생선 잡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며 투자 교육을 강조했는데요. 오늘은 코스톨라니의 투자자가 갖춰야할 조건에 대한 조언을 소개합니다.

"투자자의 물질적 조건은 시간적 제한 없이 돈을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지금 투자해서 앞으로 3년 뒤에 집을 사고 5년 뒤에는 회사를 차릴 것이라고 장담해서는 안 된다. 증권거래소에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돈을 벌 수 있겠지만 그것이 언제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코스톨라니는 만약 누군가가 한 집안의 가장이고 수입과 재산으로 집을 마련해야 한다든지 자녀 교육에 쓸 정도만을 가지고 있다면 시간에 쫓겨 투자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는데요. 대신 그는 투자 자금이 없다면 무슨 일이든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돈을 마련해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기반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자신 역시 주식 투자에 실패한 이후 빚이 많아 증권딜러 일을 통해 중개수수료로 자금을 모았다고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