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예스코, 투자 매력 좋아지고 있다?

예스코의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해 관심을 끈다.

 

10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분석에 따르면 예스코의 3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이다. 지난 1분기 6점 → 2분기 7점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매출총이익률을 제외하고 전 항목에서 점수를 받았다.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을 체크한 결과, 대부분의 항목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는 의미다. 3분기 연속 점수가 올랐다는 것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항목의 수가 점차 많아졌다는 뜻이다.

 

개선된 항목 중에선 특히 자산회전율이 눈에 띤다. 1분기 자산회전율은 1.1배(전년 동기 대비 +10%), 2분기 1.5배(+7.1%), 3분기 1.5배(+7.1%)로 상승했다. 자산회전율이란 기업이 자산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매출을 발생시켰는지 알아보는 지표다. 매출액에서 자산을 나눠 구하며 자산회전율이 높을수록 자산을 잘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예스코의 올해 분기별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1분기 5393억원(+4%), 2분기 2168억원(+18%), 3분기 1444억원(+15%)으로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주력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예스코는 서울 중심부인 종로구, 중구, 용산구 등 9개 구역 및 경기도 동부 지역인 구리시, 포천시, 남양주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증가한 매출액과 달리 원재료인 LNG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예스코의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폭을 14억원 확대했다. 반면 16억원 가량의 법인세 비용을 환급받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9억7000만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원 가량 축소됐다.

 

한편 도시가스 업체는 계절에 따라 실적 변동이 심하다. 난방용 매출이 많은 11월~3월까지의 매출이 1년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난방 수요가 적은 3분기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