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KG모빌리언스, 영업익↑순익↓..왜?

KG모빌리언스가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이 겹친 까닭이다.

 

29일 KG모빌리언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영업이익은 46억7000만원으로 18%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모바일 결제 대금이 증가해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사의 예상치는 소폭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KG모빌리언스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280억원, 영업이익은 53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사의 예상치를 3%, 영업이익은 12% 밑돌았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28억4000만원으로 32%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이 겹친 결과다. 지난해 3분기 KG모빌리언스는 배당금수익으로 20억원을 인식했지만, 올 3분기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유비스페이스 4000주와 옐로우캡 주식 200만주를 전량 매각해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 8억6000만원을 인식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1.9배에서 12.9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에서 1.78배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에서 13.7%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