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GS리테일, 피오트로스키 점수 '만점'

26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GS25 편의점' 운영 업체 GS리테일의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9점 만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4분기 합산 실적(3분기 포함)을 반영한 점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점 높아진 것이다. 항목별로는 안전성 부문의 장기부채비율이 2.3%p 낮아져 1점을 획득했고, 효율성 부문의 매출총이익률과, 자산회전율이 1%와 0.1배 개선돼 각각 1점을 얻었다.

지난 2011년 3분기에는 GS리테일의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4점이었다. 2년간 매년 개선세를 이어온 셈이다. GS리테일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으로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걸러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기업의 과거지표와 최근 지표를 비교하고 있어 해당 지표의 절대적인 수준이나 저평가 수준은 판단하기 어렵다. 이 점은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다른 툴인 주식MRI, 매트릭스차트 등을 활용하면 보완할 수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밸류에이션은 낮아

GS리테일의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89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점수는 1점으로 낮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9.1배로 과거 5년 평균치 18.6배를 상회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2%로 2011년 상장 이후 평균치(13.1%) 대비 낮은 반면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39배로 평균치(1.42배)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 GS계열 유통회사

GS리테일은 지난 2005년 LG에서 계열분리될 때 유통사업부를 받아오며, 'LG25'에서 이름을 바꾼 회사다. 2010년엔 롯데쇼핑에 기존 GS백화점, 마트사업을 매각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2011년 12월 상장됐으며 편의점 사업에서 점유율 29.1%(2012년 기준)로 CU(옛 훼미리마트)에 이어 국내 2위다. 이 밖에 기업형 수퍼마켓인 'GS수퍼마켓'과 드러그스토어 'GS왓슨스'도 운영한다. 최대주주는 GS로 지분 65.7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