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오스템, 3Q 실적↑... PER 6.3배

자동차 부품업체 오스템이 개선된 3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 증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35억5600만원,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27% 증가한 19억1600만원을 기록했다. 휠, 샤시부품, 시트 등 대부분의 부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방업체인 한국GM과 현대차의 자동차 판매 증가로 부품 수요가 덩달아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GM의 지난 3분기 내수 판매량은 3만9962대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또한 3분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11만대로 11% 늘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오스템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7배에서 6.3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7배에서 0.56배로 소폭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에서 8.9%로 오른다.



오스템은 지난 1990년 설립돼 199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사가 현대차 그룹에 의존하는 것과는 달리 오스템은 한국GM(구 GM대우)을 주 매출처로 두고 있다. 최대주주 김정우 대표를 비롯해 임원 대부분이 대우자동차 출신이라는 배경도 한몫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