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세아텍, 1주일새 12%↑...비결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아세아텍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여 눈길을 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11월 초 534포인트에서 전일 502포인트로 6%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일부터 전일까지 1주일간 매일 1% 가량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아세아텍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종가는 2900원으로 지난 1주일간 12% 올랐다.

아세아텍은 최근 실적 개선을 보인 회사다. 6월 결산법인으로 지난 9월말 사업보고서를 냈다. 연간 매출액은 115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45% 늘었다.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68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따라 피오트로스키 점수도 9점 만점을 얻었다. 종전 점수는 7점이었다. (관련 기사 ☞ [즉시분석] 아세아텍, 피오트로스키 점수 '만점')

현재 시점에서 투자지표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상장 이후 평균치 7.5배를 하회한다. 최근 상승을 감안하면 11월 초의 PER은 6.6배에 거래됐던 셈이다. 최근 강세는 실적 개선과 저평가 매력을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시총 < 순운전자본

아세아텍은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보다 낮은 회사다.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값으로 가치투자의 창시자 그레이엄이 기업 가치 계산의 척도로 삼았던 지표다.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6월말 기준 아세아텍의 순운전자본은 556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502억원은 이보다 10% 가량 낮은 수준이다.



아세아텍은 지난 1978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농기계 제조회사다. 최대주주 김웅길 대표가 특수관계인을 포함 지분 34.67%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