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인프라웨어, 모바일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사

인프라웨어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작년 11월 7420원에서 올해 7월 1만7700원까지 139%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 급락으로 12일 현재 52주 최고가 대비 40% 낮은 1만55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인프라웨어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25%p 초과했다. 인프라웨어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모바일 오피스 소프트웨어 개발사

인프라웨어는 자체 제작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폴라리스'를 보유한 프로그램 개발사다. 삼성전자, LG전자, HTC, 화웨이 등에 납품해 3억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1위 기업이다. 매출 비중은 폴라리스 오피스 60%, 모바일 솔루션 18%, 기타 모바일게임 및 전자책 22%다.

인프라웨어는 현재 모바일로 국한된 폴라리스 오피스의 영역을 일반 컴퓨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폴라리스 오피스의 데스크톱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 시장에서 한글과컴퓨터의 '싱크프리' 오피스 프로그램과 경쟁하고 있어 경쟁분야가 데스크톱 시장까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인프라웨어는 자회사 디오텍의 지분 14.3%를 보유 중이다. 디오텍은 2011년 인프라웨어에 인수된 음성, 필기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디오텍이 만드는 '디오딕 전자사전'과 필기인식 프로그램 '디오펜'은 삼성전자, LG전자에 공급된다. 명함인식프로그램 '모비리더'도 디오텍의 제품이다.

인프라웨어는 아직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인프라웨어의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1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4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한 55억원을 기록했다.

▷ 최근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은 지난 9월부터 인프라웨어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9월 13.6%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1월 5.5%까지 2개월만에 8.1%p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인프라웨어의 주식을 4 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7%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인프라웨어의 최대주주는 곽민철 대표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인프라웨어의 지분 16.1%를 확보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인프라웨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3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