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일진디스플, 거래소 '마법공식' 종목

일진디스플이 마법공식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16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랭킹스탁 코너의 컨텐츠 '마법공식 상위 20선-거래소'에 따르면 일진디스플은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이 19.7%, 주가수익배수(PER)가 8.2배로 각각 8위와 114위를 기록해 종합점수 122점을 얻은 결과다.

마법공식이란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의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 교수가 저서에서 밝힌 투자법이다.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의 순위를 각각 매긴 다음 순위를 더해 낮은 순으로 이익대비 저평가 기업을 찾는 방법이다. 아이투자는 자본수익률을 ROA로 이익수익률을 PER로 각각 대체한 다음 순위를 매겨 랭킹스탁 코너에서 매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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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은 터치스크린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이밖에 발광다이오드(LED)기판으로 사용되는 사파이어 웨이퍼도 생산하고 있으나 비중이 미미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터치스크린 패널 96%, 사파이어 웨이퍼 4%다. 지난 1994년 설립돼 2002년 상장됐고, 최대주주는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46.28%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력 사업인 터치스크린패널 부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갤럭시노트 등에 탑재하는 중형 제품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고객사의 PC 및 태블릿 기기의 판매량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삼성전자의 모델 교체로 PC용 터치스크린 매출이 4~5월 일시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최근 실적은 부진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 줄었다.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147억원, 순이익은 50% 줄어든 84억1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예상한 일진디스플의 3분기 매출액 평균은 1951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와 2% 높은 수치다.



한편, 일진디스플은 지난 5월 '승부주'로 다뤄지기도 했다. 당시 외인 지분확대와 지난해의 실적 성장, 주식MRI 상위 1% 등이 주요 투자포인트로 소개됐다. (바로가기 ☞ [승부주] 일진디스플, 삼성 스마트기기 판매 증가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