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연이정보통신, TV용 LED 모듈 제조

연이정보통신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은 작년 11월 1605원에서 올해 9월 3555원까지 10개월 동안 121% 급등했다. 다만 최근 사흘간 주가 하락으로 52주 최고가 대비 8% 하락한 3255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코스피 지수를 50%p 상회했다. 연이정보통신은 다시 주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 TV용 LED 모듈 제조회사

연이정보통신은 전자부품 위탁생산 기업이다. 디스플레이용 인쇄회로기판에 부품을 조립해 모듈(PBA)을 만들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LED 등에 공급한다. 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져 LED 모듈, 패키지 생산 비중이 높아졌다. 원재료인 칩, 인쇄회로기판 등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에서 공급받아 위탁생산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로 양분돼 있다. 보안을 이유로 서로 위탁생산업체를 공유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국내 PBA 시장은 1차 협력업체끼리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은 기존 LCD, LED 생산라인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 쪽으로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연이정보통신은 중국 천진에서 OLED 모듈을 생산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절감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억원 적자에서 2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 외국인 매수 시작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5월부터 연이정보통신의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5월 0.9%던 외국인 지분율은 8월 0.2%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월 27일부터 3 거래일 연속으로 연이정보통신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연이정보통신의 외국인 지분율도 0.4%로 다시 상승했다.

연이정보통신의 최대주주는 이용호 대표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연이정보통신 지분의 44.4%를 확보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연이정보통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0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