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CS홀딩스 9%↑...저PBR 매력 부각?

CS홀딩스가 강세다. 2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9.5% 급등한 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까지만 해도 CS홀딩스는 3만원 선에 거래됐던 회사다. 7월 26일 종가는 3만4000원이다. 그러나 다음 거래일인 7월 29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들어 35% 올랐다.



CS홀딩스는 철강 업종 내에서 낮은 주가순자산배수(PBR)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 중 주가를 반영한 이시각 저PBR 순위에서 거래소 철강 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했다. CS홀딩스의 PBR은 0.31배다. 최근 급등은 이같은 저PBR 매력과, 업황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철강 업황은 중국을 중심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주요 철강업체 POSCO, 현대제철이 각각 2% 넘는 상승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 철강 가격이 지난달 부터 반등세를 보인데다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추진 계획이 발표된 점이 영향을 끼쳤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라 CS홀딩스의 PBR은 종전보다 높아졌다. 본격 상승을 기록하기 전인 지난달 26일 PBR은 0.23배로 거래소 전체 기업 중 2위를 기록했으나 이날 순위는 6위로 4계단 하락했다. PBR은 낮을 수록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 조선선재를 자회사로 둔 지주사

CS홀딩스는 조선선재, 조선선재온산, 동양금속을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조선선재도 CS홀딩스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가 됐고, 사업부는 자회사인 조선선재와 조선선재온산이 넘겨 받았다. 현재 조선선재 지분의 45.33%, 조선선재온산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의 배당 및 로열티 수익으로 이익을 낸다.

따라서 자회사 실적과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주요 자회사 조선선재는 용접재료인 피복 용접봉을 제조하는 회사다. 두 금속을 이어 붙이는 용접 과정에 사용되는 소재미여, 철 구조물 제작에 필수품이다. 소모품에 해당돼 반복 구매가 일어난다는 특성이 있다.